일리노이 연방하원 지역구 개편안 통과
일리노이 주의회가 연방 의원 선출에 사용될 선거구 재획정안을 통과시켰다. JB 프리츠커 주지사도 서명할 뜻을 밝혀 향후 10년간 하원 의원 선거에 중요한 변화가 예상된다. 일리노이 주 하원은 29일 새벽 전체회의를 열고 연방 하원 의원 지역구 개편안을 찬성 71표, 반대 43표로 통과시켰다. 앞서 주 상원도 찬성 41표, 반대 18표로 이를 통과시킨 바 있다. 이번 개편안은 주의회에 제안된 네번째 안이다. 현재 1석인 라티노 지역구가 한 석 더 늘어나 라티노 추가 선거구안으로 불리기도 한다. 가장 핵심적인 변화는 민주당 현역 의원 두 명이 한 지역구를 놓고 대결하게 된 것이다. 즉 마리 뉴만과 추이 가르시아 현직 의원의 지역구가 하나로 합쳐졌다. 이전 개편안에서도 뉴만 의원은 역시 현역인 션 캐스텐 의원과 지역구가 겹치는 희생양이 됐었다. 결국 가장 신인급인 민주당 초선 의원 한 명이 선거구 개편안의 불이익을 받게 된 셈이다. 일리노이 전체 지역구가 18석에서 17석으로 한 석 줄어들며 공화당 역시 현역 의원간 대결이 불가피해졌다. 다린 라후드 의원과 애덤 킨징어 의원의 지역구가 하나가 됐다. 또 마이크 보스트 의원과 마리 밀러 의원도 지역구 합병이라는 결과를 안게 됐다. 결국 이번 선거구 개편안을 적용하면 민주당 14석, 공화당 3석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. 현재의 민주당 13석, 공화당 5석에서 민주당은 하나가 늘고 공화당은 2개가 줄어들게 된다. 주의회를 장악한 민주당이 초선 연방하원의원 한 명의 지역구를 다른 곳과 합치는 대신 인구 감소가 상대적으로 컸던 남부 지역 공화당 현역 의원 네 자리를 두 곳으로 합병한 것이다. Nathan Park 기자일리노이 연방하원 일리노이 연방하원 개편안 통과 일리노이 주의회